내 모든 밤을 밝히고
젖은 방을 말리던
니가 지쳐 떠나기 전에
Run

우리 공백을 좁히고
못 해준 말을 던지러
난 한시라도 빨리 네게
Run

보여 줄랬어 말보단 행동
고맙다는 걸론 부족해서 100%
좀 느릿해도 조용히 make up
널 그저 기약 없이 기다리게 해도

난 입 열 수가 없었어 별거 없거든
내는 목소린 앨범이 먼저야 했거든
내 존재 하나만으로 사랑받기엔 벅차서
나 매길 내 가치를 올려야 해 더

널 당당하게 만나러 갈
줬던 믿음의 결과로 보답하러 갈
목표치엔 아직까지도 한참 미달
근데 이건 전해야겠어 한 마디라도

잊은 적 있겠냐고 농담도 마
가끔 찾아오는 무력함에 맞섰던 건
다 네 덕이지 넌 나의 빛 나의 이유
무엇보다 강해지게 나의

모든 밤을 밝히고
젖은 방을 말리던
니가 지쳐 떠나기 전에
Run

우리 공백을 좁히고
못 해준 말을 던지러
난 한시라도 빨리 네게
Run

절실히 미워했어 날 쥐구멍에
심어놓고 싶다는 생각에
누가 왜 사냬던 게 이해가 되고
팽배했지 피해의식이
나를 시기하는 건 아니지만
질투 난다는 친구의 고백 뒤
걔를 쏙 닮아가 나를 비춘 널 의심하려 해

걍 미쳤지 배은망덕한 것도 정도가 있어
밑바닥을 찍던 나의 주마등엔 네 얼굴이 스쳐
그건 번쩍 차리게 하네
정신 감히 가지게 하네 욕심
날 부름에 쪽 팔 일 없게 분발해
불태워 다시 세워 단단히

붕괴 직후 멘탈 문제 될 거 뭘까
난 끝낼 기분 아냐 뭐든 전세 역전 시켰어
가능하게 한 너의 말이 불가능하게 해 포기 따위
삭제 내 사전에 플랜 B or 대책 안 필요해 백기

떼끼 "야 현실 부정 멈춰 애써도 루저"
날 갉아먹는 성찰에 쳐박어 셀프 주먹
불안해 우려가 맞을 수도 진짜면 어쩔까 몰라
안 되면 될 때까지 해 난 제일 멋질 때 죽어

늘 나아가니까 내일이 더 나은 사람
될게 다짐하고 다짐해 안주를 모르고서 살아
철부지 마인드 청산 후 각오에 펌프질
멈출 리 없지 날 비춘 네게 감사하는 한

뭘 믿고 버티냐는 물음에 이제는 답해
지키고 싶은 게 많아 겁대가리 상실
내가 나를 믿는 근거는 나를 믿는 그들을 믿어서
못 저버려 날 기어코

내 모든 밤을 밝히고
젖은 방을 말리던
니가 지쳐 떠나기 전에
Run

우리 공백을 좁히고
못 해준 말을 던지러
난 한시라도 빨리 네게
Run

더 멀어져 버리기 전에
네 시야에 머물고 있을 때
nonstop Run
nonstop Run

전하고 싶은 마음의 무게는
가벼운 게 하나도 없기에
nonstop Run
nonstop Run
너에게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