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름 나쁜 맘을 먹고
한참 무표정 연습
몇 날 며칠을 그런 건지
사나워 보여 좀
얼마나 더 해줄까 경고
난 못 참겠어 결국
이성을 잃은 내 말투는
뾰족뾰족
너만 봤다 하면 선인장
고슴도치도 저리 가라
튀어나오는 모진 말
세 번 생각은 포기한 나
니가 상처를 받거나 말거나
아 글게 진작에 잘 좀 하지
더 부드럽게는 못해
oh 그 이유는 because
I really hate you
상상도 못할 만큼
너가 했던 대로 다 돌려받아
I really hate you
감당도 못할 만큼
근데 왜 후련하지 않은 건데
내 기분은 딱히
not bad & not good
not bad & not good
not bad & not good
미지근해 미지근해
not bad & not good
not bad & not good
not bad & not good
그저 그렇지
영 그래 찜찜하지
이건 설명 안 될 기분
때론 신기하지
하고팠던 말
쏟아낸 그다음에는
시원할 줄 알았지만
희한하게 답답해
짜증으로 범벅
되어있던 머릿속엔
물음표가 넘쳐
why 갈고리 time
황당하지만
아직 떨떠름한 상태야 나는
쌓였던 게 많고
이자 붙은 감정
작은 것도 밟혀 눈에
죄다 미워 필터 발동
두 번까지는 참고
표정은 못 감춰
묻어가긴 아직 갈 길이 멀어
여전하기만 해 마음속
I really hate you
상상도 못할 만큼
너가 했던 대로 다 돌려받아
I really hate you
감당도 못할 만큼
근데 왜 후련하지 않은 건데
내 기분은 딱히
not bad & not good
not bad & not good
not bad & not good
미지근해 미지근해
not bad & not good
not bad & not good
not bad & not good
그저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