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했던 우리부터
멀어진 사이
누구보다 가까웠던 너와 나
다시 돌이킬 수는 없겠지만

그때와는 달리
정말 보고 싶어 많이
그 어떤 누가 잘못했던 간
다시 돌아가고 싶어
처음처럼 어색하게

떨어져 버린 사진 속에
우리의 미소를 내가 어떻게
전부다 지워 버리고 여기를 떠나
새로운 기억을 만들겠어?

기억해 줘 너의 마음속에
작은 한 곳에 구석쯤이라도
서로가 미워도

갑자기 그리 떠나버리면 어떡해
이 사이를 정리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내가 너를 보냈더라도
이만큼 아팠을 건 똑같을 텐데

불안해 이렇게 네가 내
마음을 망가트려놨는데도
정말 날 미워할까 봐

우리가 마지막으로 걸었던 곳에 서서
괜찮은 척하지만 누구보다 무서웠어
배신감에 네가 지금 죽을 만큼 미워도
다시 마주치게 된다면
그때는 웃어줘

어색했던 우리부터
멀어진 사이
누구보다 가까웠던 너와 나
다시 돌이킬 수는 없겠지만

그때와는 달리
정말 보고 싶어 많이
그 어떤 누가 잘못했던 간
다시 돌아가고 싶어
처음처럼 어색하게

점점 더 멀어지는 거리가
싫어서 부려보는 이 어리광
미뤘던 일을 정리하다
너의 흔적을 찾고는 했어

미안하다 말하면
다시 돌아봐줄까?
그 시절 우리 둘에겐 없었던
솔직함이 너를 놓친 뒤 생겨서 나

같은 하늘을 바라보잖아
행복엔 항상 있던 게 너잖아
그따위 열등감이 정말
우리의 끝을 만든 걸까

미안해 하지만 나도 내
마음속엔 아픔이 많은데
이러지 않으면
네가 날 몰라줄까 봐

우리가 마지막으로 걸었던 곳에 서서
괜찮은 척하지만 누구보다 무서웠어
배신감에 네가 지금 죽을 만큼 미워도
다시 마주치게 된다면
날 보며 웃어줘

어색했던 우리부터
멀어진 사이
누구보다 가까웠던 너와 나
다시 돌이킬 수는 없겠지만

그때와는 달리
정말 보고 싶어 많이
그 어떤 누가 잘못했던 간
다시 돌아가고 싶어
처음처럼 어색하게

처음처럼 어색하게
처음처럼 어색하게
처음처럼 어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