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넌 떠나고 없지
짐 대신 남은 먼지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건지
이 넓은 곳에 혼자 덩그러니
이상했었지 어쩐지
빈말을 할 사람이 아니었으니
도대체 모르겠어 뭐가 뭔지
마치 이 빈 방이 내 맘 같은 걸
깊게 내쉬는 한숨이 텅 빈 공간에 울리니
장기를 다친 것처럼
몸과 맘의 상실감 더는 느끼기 싫어
not my shelter anymore
머물 수가 없어
감정의 전쟁터 괜히 더
헤집어놓지 마
not my shelter anymore
행복한 기억을
남겨두고 싶어 떠나기 전까지
우리 자랑스럽던 발자취

아무리 정신승리해봐도
흔적이 전부 사라지진 않지
그때 시절 많은 편지와 사진
왜 나만 감당해야 해
감옥에 갇힌 것처럼
불안에 숨이 막혀 또
환청이 들리는 날도
점점 늘어가는 걸 이젠
더 이상 안식처가 아냐
모든 게 편안하지 않아
떠나야 할 것 같아 나도 날 위해`
꿈과 사랑 한순간 모두 끝나버렸어
not my shelter anymore
머물 수가 없어
감정의 전쟁터 괜히 더
헤집어놓지 마
not my shelter anymore
행복한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떠나가고 싶어
이제 혼자 걸어갈 발자취

떠나는 그날만 늘 기다렸건만
왜 내 눈엔 눈물만 한없이 흘러내리는지
뺏겨버린 마음 반 쫓겨나는 기분 반
이게 내 마지막 결말 그만 도망 가고파 정말
not my shelter anymore
not my shelter anymore
not my not my not my not my shelter anymore
not my shelter anymore
not my shelter anymore
not my shelter any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