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마지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
정해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겠지
아니야 이건 아냐 넌 형태도 없잖아
의미 없는 시간은 찾아 너를 헤매온 날들일 뿐이야
내일의 너는 사라지겠지
모레엔 분명 잊혀질거야
처음이 마지막일지 모르게 된다고 해도
웃으며 반길래
선 끝에 또 다른 선이 닿을 때
너로 난 가득하겠지
영원의 다정함에 속삭일래
내일도 이곳에서 너를 기다릴게
이제는 말해야 해 점점 눈치챌 것 같아
언제까지 모른 척 속일 수만은 없겠지
조금만 더 조금만 날 바라봐 줄래?
의미 있는 시간은 온기가 느껴지던 밤들일 뿐이야
변한 것 없이 조용하겠지
아무도 몰래 사라진 거야
처음이 마지막일지 모르게 됐다고 해도
울지는 않을래
선 끝에 또 다른 선이 닿을 때
너로 난 가득하겠지
영원의 다정함에 속삭일래
내일도 이곳에서 너를 기다릴게
우연의 운명이 없다고 해도
한 번은 스쳐 갈 테지
존재의 향기가 느껴진다면
달려가 너에게로 폭 안겨버릴게
손끝에 또 다른 손이 닿으면
우리는 함께인 거야
찰나의 다정함에 속삭였어
내일도 또 만나자 이젠 진짜 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