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gonna hug me. I’m gonna hug me.
Now we’re one, but I’m gonna hug me.

전부 기억나. 우리 포옹의 순간들.
참 따뜻하고, 아늑하고, 포근했지.
그 순간들은 아주 충만한 기억이었어.
마음이 꽉 찬 기분
그게 뭔지 알지?
마치 꽉 찬 앙꼬가 들어있는 단팥빵 같았어.
따뜻한 단팥빵은 점점 앙꼬 가 빠져나갔지.
앙꼬 없는 단팥빵. 괜찮아.
난 괜찮아 너도 다 괜찮아 우리 다 괜찮아.

날이 너무 차서
뭔가 정말 필요한 기분 예
네가 있던 날도
사실은 조금 추웠었지
i'm gonna be alright
you gonna be alright
우린 gonna be alright

내가 울고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
나를 안아주고 있는 밤이야 I’m gonna hug me

I’m gonna hug me. I’m gonna hug me.
Now we’re one, but I’m gonna hug me.

마음의 구멍이 크게 자리 잡은 채.
텅 빈 채.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어.
하나 되던 우리 포옹의 기억. 잊혀지지 않겠지만,
이제 나는 나를 포옹하며 살고 있어.

생각보다 내 품은 참 따뜻해.
아픔 슬픔 괴로움 내게 맡겨.
나 진짜 멋있지. 잘하고 있는 거지.
너도 너를 잘 안으며 감싸주면서
멋진 날을 살아내길 바래.
산다는 게 진짜 좋은 일이잖아.
살줄 알아야돼. 우리 다 살줄 알게 태어났어.
내가 나를 안아줄 수 있게 태어났다고.
뭔 말인지 알지?

I’m gonna hug me. I’m gonna hug me.
Now we’re one, but I’m gonna hug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