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로 부족한
너에게 나는 나쁜 사람이야
아픈 상처투성이겠지
가끔 밤이 길어서
너를 떠올리면
빠져나올 길을 잃어버려

멍하니 길을 걸을 때 혼자 밥을 먹을 때
우연히 너가 겹쳐 문득 널 그리나
추억이 되어 버린 습관에 배어 버린
기억 속에 널 어떻게 지울까
사실 쭉 생각했어
너도 날 생각할까
혹시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은 아닐까

난 다시 너에게로
돌아가고 싶어
누구보다 빛나던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난 다시 너에게로
돌아가고 있어
누구보다도 빛나던
네가 너무 그리워

널 전부 잃어버린다면 세상을 잃은 거라던
달콤한 단어 수요 공급이 원활히 돌았던
우린 누가 봐도 예쁜 커플 중 한 쌍
이름도 모를 사람들이 봐도 달달했던
사랑은 보란 듯 삐걱대
어긋나 고장 나 버린 태엽에
조금만 더 빨리 알아챘더라면
널 붙잡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난 다시 너에게로
돌아가고 싶어
누구보다 빛나던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난 다시 너에게로
돌아가고 있어
누구보다도 빛나던
네가 너무 그리워

어떻게 지냈어
들리는 소문에는
넌 여전히 맑고
잘 지낸다더라
너무 늦었겠지
마음을 돌리기에는
다시 널 망치기 전에
잊어볼게 널

난 다시 너에게로
돌아가고 싶어
누구보다 빛나던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난 다시 너에게로
돌아가고 있어
누구보다도 빛나던
네가 너무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