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 불쌍해 보이던 건 나였지
혹시나 들킬까 겁이 났어 나
도망갈 곳이 나 필요해
너도 알지 불안해 보이던 날
지나치지 않았더라면
날 안아줬다면 눈물이라도 쏟아 버릴 텐데
널 끝내 놓질 못했나 봐
더 시간이 흘러가나 봐

If I 멀리서 날 바라봤다면
If I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나 정말 바보 같아 알았어 나
이제야 사람답게 살아
나 정말 마음이 아파 홀로 지새운 밤
숨을 참아도 아무렇지 않아

머릿속을 채운 것도
전부다 소각 시켜 버려
욕심을 버렸어 나
도시를 떠났어 나
이제야 편안해진 것 같아

이젠 나도 알아 나도 똑같았거든
가둬 놨거든 날
어지러워서 날 풀어줬어
그래도 됐어
꽉 쥐면 더 그럴수록
내가 날 자꾸 죄어왔고
되려 날 놓아버릴수록
그제야 숨이 쉬어졌어 Yeah

If I 멀리서 날 바라봤다면
If I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나 정말 바보 같아 알았어 나
이제야 사람답게 살아
나 정말 마음이 아파 홀로 지새운 밤
숨을 참아도 아무렇지 않아
머릿속을 채운 것도
전부다 소각 시켜 버려
욕심을 버렸어 나
도시를 떠났어 나
이제야 편안해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