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시간들
네가 내 안에 스며온 그 날
부드럽게 날 물들여
그 날의 공기
그 날의 눈빛
끝없이 떨리던 심장 소리
들리는 듯해
아마 너는 모를 거야
너의 그 웃음에 녹아내린
모든 순간들
시간이 지나도 나는 여전히 그 때
눈부시던 그 기억의 끝에
우린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렸었지
여름날의 해처럼 뜨거웠었던
내 소중하고 찬란한 시간들
나의 처음, 그때
흩날리는 바람에
살랑거리던 너의 머릿결
두 눈을 뗄 수 없었지
그 날의 온도
그 날의 숨결
어색했던 서툰 사랑고백
전부 생각나
아마 내 인생에 한번
너의 그 웃음이
단 한번의 기적 인거야
시간이 지나도 나는 여전히 그 때
눈부시던 그 기억의 끝에
우린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렸었지
여름날의 해처럼 뜨거웠었던
내 소중하고 찬란한 시간들
나의 처음, 그때
펼쳐진 하늘에
바래진 조각들이
아득히 반짝이는
마음 깊숙히 남겨둔 시간
잠시 찰나였던
꿈결 같았었던
너와 나의
시간이 지나도 나는 여전히 그 때
눈부시던 그 기억의 끝에
우린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렸었지
내 모든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던
내 소중하고 찬란한 시간들
나의 처음, 그때
아련하게 아련하게
여전히 생각이나
불어오는 푸른 바람에 실어 보낸 말
많이 고마 웠다고
많이 보고 싶다고
참 많이 아름다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