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을 보여주고 싶었어 너에게

혼자서는 절대 갈 수 없는

그 언젠가 어느 골목에서

만났던 햇살을 너에게 전해주고 싶었어

다른 길은 찾지 않아도 돼

이미 넌 정상을 바라보고 있을 테니

같은 시간을 걷고 있는 우리

영원하지 않을 이 시간도 뒤돌아볼 수 있게

무사히 도착한 하루의 끝자락에서

웃으며 꺼내 볼 수 있게

우리도 모르게 많은 것을 서로에게 주었던

그날을 떠올리며

너의 맘에 닿는 모든 것들이

따뜻한 기쁨을 채워주고 있길

같은 시간을 걷고 있는 우리

영원한 것도 우리 함께면 없진 않을 테니

무사히 도착한 하루의 끝자락에서

웃으며 꺼내 볼 수 있게

우리도 모르게 많은 것을 서로에게 주었던

그날을 떠올리며

그날을 떠올리며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면 조금은 나아질까

어느 날 문득 너를 떠올릴 때 밝게 웃으며 난 안녕

무사히 도착한 하루의 끝자락에서

웃으며 꺼내 볼 수 있게

우리도 모르게 많은 것을 서로에게 주었던

그날을 떠올리며 라라 라라 라라

그날을 떠올리며 라라 라라 라라

우리는 추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