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나무 따다가 너에게로 가는 길 찾았네
그 길을 따라 혼자서 걸어보곤 했지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혹시나 마주하게 될 우린 아마 몰라볼 거야
각자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지나온 순간들을 품에 가득 안고 언젠가
우린 반드시 만날 거야
복잡한 세상이 갈라 논다 해도
우리 함께한 자국을 지워낼 수는
운명이 이끌어 주는 그대로
코끝을 어루만지는 그 익숙한 냄새를 따라
파도가 손짓하는 그곳을 따라가곤 했네
모래가 둘러싸인 곳에
혹시나 마주하게 될 우린 아마 알게 될 거야
각자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오늘의 먹구름이 내일의 햇살이 될 거야
우린 반드시 만날 거야
복잡한 세상이 갈라 논다 해도
우리 함께한 자국을 지워낼 수는
운명이 이끌어 주는 그대로
가르쳐준 대로
절대 돌아보지 말고
뒤쫓아올 수 없을 만큼 보다 더
온전히 다 알아볼 수 있게
우린 반드시 만날 거야
복잡한 세상이 갈라 논다 해도
우리 함께한 자국을 지워낼 수는
운명이 이끌어 주는 대로
따라간다면 날 반겨주는 건 너여야만 해
늘 한결같이 끌리는 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