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말하지 말아요
우린 시간이 부족해
왜 넌 이유도 없이 찾아와
내 맘을 흩트려 놓고
그땐 내가 어릴 때라 많이 울기도 했었지
그때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매일 고민하다 잠이 깨
알 수 없는 일들 속엔 이유는 없을 뿐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떠오르질 않아
내가 여기서 뭘 해야 할지
난 아직 감당하기 어려워
나만 이런 거잖아
멀어지는 널 못 볼 뿐
조금만 더
모든 걸 짊어질 네가
말하기 힘들었겠지
그 상처가 자라고 자라서
끝없이 갉아먹겠지
알 수 없는 일들 속엔 이유는 없을 뿐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떠오르질 않아도
내 걱정은 마
난 아직 감당하기 어려워
나만 이런 거잖아
멀어지는 널 못 볼 뿐
조금만 더
하루 시간은 흐르고
점점 익숙해져가는
우리 이대로 영원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