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감겨오는 새벽 클럽은 danger
유명해졌지만 이젠 없다고 매니저는
오늘 밤 flier, Baby Nine on the fader
영찬이 종광이도 왔네 한껏 빼입고
대세는 홍대에서 이태원, 또 압구정
내 동네까지 대리비는 비행깃값만큼 깨져
고점의 간 수치, 또 다음날까지 개미지옥
테이블 잔뜩 깔린 술 그냥 입에 대는 척
일하러 와있지, 정신 맑게 해
내 시간이 됐고 서너 곡 짧게 mic check
논 알콜 텐션 ㅈㄴ 프로페셔널
술과 땀 분 냄새나는 여길 일단 벗어나
먼저 갈게 see ya, 막담 후 시마이
날 기다릴 와이퍼에게 미안할 만한 시간
귀갓길 양손 무겁게, 괜히 죄인은 아니어도
엑셀을 밟지 뻥 뚫린 제2자유로
I'm on my way home
내가 바틀까면 맞은 편은 반콩까
가릴데만 가린 여자들 사진 박고가
스피커 너무 가까워 귀도, 입도 808
street rap shit 쓴건 됐어, 난 아구아밤
반갑게 힙합악수 해도 사실 못 알아봐
형, 형님, 오빠, yo man, I'm gettin tired
귓속말 치지 말어 I'm just chillin outchea
내게는 익숙한 이 밤이 너에겐 하룻밤
알콜은 최고의 필터
Mic 쥐었고, booth 뒷편 초대 지인들 길 터
찢어 발긴 후 내려오면 생판 남에서 친척
평생 알고 지낸 듯 입 털
all these smile gets blurred 조명색 이빨들
나도 좀 같이 웃자, 임마. 멍-해진 반응
내 머리 속엔 온통 집, 집, 집
내 머리 속엔 집, 집, 집
I'm on my way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