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다 돌아서는 맘처럼
알 수 없던 너의 맘은 내게
겨울인듯했어
다만 나의 커져만 가는 확신은
알 수 있어 너의 맘은 그저
불안한 추위란 걸

다가가서 원래 자린 듯
슬며시 네 곁을 채워줄게
다 지나가도 한결같이 또
다가오는 봄처럼

내가 너의 봄이 되어 줄게
내 품에서 니가 피어나게
항상 온화한 바람이
너의 숨결 같게

내가 너의 숨이 되어줄게
내 곁에서 니가 살아나게
항상 포근한 마음이
너의 심장 안에 피어나게

한발 두발 다가가는 이맘을
알아주길 받아주길 그저
기다려도 좋으니

앞에 서서 아무 일 없듯
지그시 웃으며 바라볼게
다 지나가도 한결같이 또
다가오는 봄처럼

내가 너의 봄이 되어 줄게
내 품에서 니가 피어나게
마음 가득 아낌없이
한껏 아름답게

내가 너의 숨이 되어줄게
내 곁에서 니가 살아나게
항상 포근한 마음이
너의 심장 안에 피어나게

한동안 추웠던
손을 내게 맡긴 채 기대어 쉬어도 돼
내 손을 잡고 첫 계절이 되어
한 꽃잎이 되고 끝 사랑이 맺어질 때까지
널 사랑해

내가 너의 봄이 되어 줄게
내 품에서 니가 피어나게
항상 온화한 바람이
너의 숨결 같게

내가 너의 숨이 되어줄게
내 곁에서 니가 살아나게
항상 포근한 마음이
너의 심장 안에 피어나게
피어나게 피어나게
피어나게 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