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에 날 가둬둔 빗소리
한 줌 빛도 잠겨버린 방 안의
한 구석에 남아
환상을 꿈꾸던 어린 날의 기다림
커튼 뒤 비친 내일의 세상이 흩어질까 봐
손을 뻗지 않는 걱정은 넣어둘게
다닥다닥 부서지는 빗방울 소리
밤 새워 쏟아낸 그 눈물이
차가운 여름, 다 그치지 않아도 좋으니까
긴 긴 장마, 깊은 한숨
먹구름 같은 감정들이 밀려와도
오늘만큼은 숨이 차게 달려갈게
긴 긴 밤과 지친 맘이
내 안에 새겨진 상처로 아파와도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면
꼭 너에게 닿기를
내 발걸음 끝에 날 비출 햇살 같이
내리는 빗방울이 날 막아서는 시련들 같으니
끝없이 비가 내려도
뜨거웠던 내 맘은 식지 않아
다닥다닥 부서지는 빗방울 소리
밤 새워 쏟아낸 그 눈물이
차가운 여름, 다 그치지 않아도 좋으니까
긴 긴 장마, 깊은 한숨
먹구름 같은 감정들이 밀려와도
오늘만큼은 숨이 차게 달려갈게
긴 긴 밤과 지친 맘이
내 안에 새겨진 상처로 아파와도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면
꼭 너에게 닿기를
네 옆 자리로 그 자리로
언젠가는 이 어둠이 걷히길
수 없이도 그 꿈으로
긴 긴 장마,
네게 닿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