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에 둘러쌓인 나의 어린날
사랑같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안개속에 둘러쌓인
그곳이 그리워
가끔은 걸이조차
노을 속을 날아 가는
나비가 되어
놀음 속에 지쳐 잠든
아이가 되어
나 어느덧
이렇게 커버렸어요
아 어느덧
이렇게 커버렸어요
노란 속에 잠긴 아이
노을에 젖어
해가 들지 않던
놀이터 그 아이
뒤돌아 앉아 있는
내 얼굴 보인다면
아무 말 없이
손을 얹어
한 번을 그리면 조금은
그리워 질거야
두 번을 바라면
내일 또 바라겠지
세 번을 그리면
영원히 그리워질 거야
네 번을 바래도
돌아 오지 않는 날
노란 속에 잠긴 아이
노을에 젖어
해가 들지 않던
놀이터 그 아이
등돌린 채 널 보는
내 표정 알 것 같다면
아아 그렇게 손을 얹어줘
안개속에 둘러쌓인
나의 어린날
사랑같은 사람들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