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더 느리게 걸어
숨이 찰지도 몰라
몇 년이 지나도 버릇처럼 난 급해져
네가 없는 이 길은

꿈을 꾸는 그 시간마저
마치 네가 있는 것 같아
알아, 좀 더 기다리면 우리 다시 만나게 돼

함께 걸어온 이 길 위에
함께 걸어온 저 하늘 아래
수많은 별들이 사라질 때까지
늘 너를 기억할 거야

벌써 날이 밝았네
난 잠시 햇빛 뒤에 숨어 있을 뿐
사라진 게 아니야 걱정하지 마
해가 지고 때가 되면
어느 때보다 빛나면
널 비춰줄 테니까
우리 조금만 더 서로를 기억하자
I’ll remember you 조금만 기다려줘

그것 봐, 힘이 들면
잠시만 쉬어가도 돼
기다릴게
조금 늦어도 괜찮아 걱정하지 마
결국 같은 곳을 걸을 테니까

함께 걸어온 이 길 위에
함께 걸어온 그 시간 속에
행복했던 시간이 너를 기다리니까
늘 그래왔듯이, 우리

함께 걸어온 이 길 위에
함께 걸어온 저 하늘 아래
수많은 별들이 사라질 때까지
늘 너를 기억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