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켜진 밤에 물들어
있는 그댈 보면
내 맘 안고 건네주겠소
힘든 날이었다면 기쁜 날도 있어요
그렇게 있지 말고 웃어요

밤 어둑함에 짙어진 걱정들이 올 땐
내가 가득 안아주겠소
해줄 말은 많지만 아무 말도 않은 채
그저 내 기댈 곳을 전해요

거친 단어들로 지친 그대 맘 다 내게로
몰래 귀띔해 줘요
그 예쁜 웃는 얼굴이 가득 보일 때까지
어디 가지 않고 옆에 있을게요

온종일 낮처럼 환히 밝힐게요
그대의 걸음 넘어지지 않도록
가끔은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오겠지만
언제든 먼저 날 켜두어요

그댈 힘들게 한 일도
알짱대는 낼 걱정도
모두 멀리 던져 버려요
저 달에 그대 웃음이 가득 비출 때까지
서두르지 마요 옆에 있어요

온종일 낮처럼 환히 밝힐게요
그대의 걸음 넘어지지 않도록
가끔은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오겠지만
언제든 먼저 날 켜두어요

언제든 먼저 날 켜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