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퇴근길엔 나도 차로 태워 주고 싶어
너의 생일날엔 나도 좋은 선물 주고 싶어
우리 기념일엔 더욱 좋은 곳을 가고 싶어
정말 미안해서 이런 노랠 쓰게 됐어 아퍼
내 눈에 맛탱이 간 놈은 저놈들이야
여자에 미쳐서
유행에 미쳐서 예술 한답시고
알바 월급 돈 쓰고 놀기만
넌 인스타를 접어야 될 거 같아
자기야 난 저러기 죽기보다 싫어
몇 년 뒤 저놈은 변명들만 손에 가득 들고
짐 싸고 고향에
내 사랑이 저놈보다 작지 않은 걸 잘 알잖아
항상 고맙고 미안해
너의 젊은 나이들도 지나갈 텐데
꽃다운 나이에 더욱 좋은 것들을
주고 싶어도 그러기가 힘든 내가 미운 밤
깊어져만 가는 밤을 보내며
거울 속에 멋진 놈을 보면서
현실 속에 부족한 날 느끼면서
나를 사랑하는 너의 눈빛 보곤
혼란이 올 때면 가끔 숨고 싶어
너를 보내야만 할 것 같을 때도
이런 내가 미운 밤엔 가끔 사랑이 날 아프게 해
나도 내가 완전하지 못하지만 너를 사랑할래
나도 내가 완전하지 못하지만 너를 사랑할래
이 밤이 나를 또 붙잡아
마음이 요동쳐 가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