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 모르게 낯선 이 길
유난히 조용하던 좁은 골목길
이 길의 끝의 우리의 모습은
아름다웠던 찰나가 되어
헤어질때면 늘 아쉬워하던
나 없인 안된다며 내 품 가득 안기던
너의 투정들 너의 기억들 날 웃게해
너의 집 앞을 걷다
한참 서 있었어
나 너에게 못했던 말
하고 싶어 그리웠다고
내 하룬 너라고
너의 집 앞을 지나
한참을 걸었어
기억을 지우려해도
모르겠어 아무리 걸어도
자꾸만
돌아보게 돼
작은 선물 하나에 참 좋아하던
누구보다 내 맘을 이해해주던 너를
그 당연함에 나 취했나봐 참 후회가 돼
너의 집 앞을 걷다
한참 서 있었어
나 너에게 못했던 말
하고 싶어 그리웠다고
내 하룬 너라고
너의 집 앞을 지나
한참을 걸었어
기억을 지우려해도
모르겠어 아무리 걸어도
자꾸만 돌아보게 돼
날 따뜻하게 안아주던
너의 품이 아직 그리워서
널 마주하던 곳에
또 다시 돌아왔나봐
너의 집 앞에 있어
이제 그만 갈께
시간이 너무 늦어서
오늘 하루는 왜 이렇게 짧은지
아쉬워
너의 집 앞을 걷다
한참 서 있었어
너에게 못했던 말
하고 싶어 그리웠다고
내 하룬 너라고
집 앞을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