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갈 시작하기 전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 기억 이대로
다시 그 선택을 할까 그대로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대도
난 요즘 범죄 영화 속에 반달
이도 저도 아니야
그냥 다 반쪽짜리 같아
언제와 같이 담담하게 밝은 저 반달
세상은 내가 멈춰도 언제나 흘러간다
가끔 난 가상현실을 만들어요
그곳에서 내 세상을 만들어요
그곳에서라도 행복해지고 싶어서
이 세상엔 행복이란 없는 것 같아서
가상현실이라도 좋아요
꿈속이라도 좋아요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받고 싶어요
남들이 볼 땐 안타까운가 봐 지금 내 꼴이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나를 비꼬지
난 괜찮은데
그냥 안줏거리로 또 걱정을 쏟지
그래서 달라지는 게 뭔데
다들 재밌겠지만 그 얘기에 난 뭐가 돼
그 말 한마디에 내 시간과 노력
전부 사라져가네
가끔 난 가상현실을 만들어요
그곳에서 내 세상을 만들어요
그곳에서라도 행복해지고 싶어서
이 세상엔 행복이란 없는 것 같아서
가상현실이라도 좋아요
꿈속이라도 좋아요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받고 싶어요
화려한 거짓보단
초라한 진실이 좋아도
막상 현실에 마주하면
난 외면하고 도망
내가 왜 이러는지는 몰라
그동안의 내 눈물 모아
독해질 것까진 아니지만
작은 용기 딱 그 정도만
견뎌내면 다 지나간다던 고통
왜 난 견딜수록 더해져만 가 도통
방법이 없어 언제나 또 속고
그럼에도 바라보네 내 성공
가끔 난 가상현실을 만들어요
그곳에서 내 세상을 만들어요
그곳에서라도 행복해지고 싶어서
이 세상엔 행복이란 없는 것 같아서
가상현실이라도 좋아요
꿈속이라도 좋아요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