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또렷해져 가 더 익숙해져 가
무슨 말을 해도 대답 없는 너라서
어떤 기대조차 할 수 없는 너라서
오랜 얘기지만 어제인 듯 선명해
이제 와 고작 이 말밖엔 없는데
따뜻했던 온기 잡아주던 손길이 그리워
버릇처럼 또 같이 걸었던
우리의 길에서 바보처럼 혼자
너의 이름을 불러보곤 해 아직 기다리곤 해
너를 남아있는 흔적에
벗어나지 못해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가 않아서
헛된 기대라도 할 수 없는 나라서
오랜 얘기지만 어제인 듯 선명해
이제 와 고작 이 말밖엔 없는데 따뜻했던 온기
잡아주던 손길이 그리워
버릇처럼 또 같이 걸었던
우리의 길에서 바보처럼 혼자
너의 이름을 불러보곤 해 아직 기다리곤 해
너를 하루에도 수백 번 되돌리다
망설이다가 잠에 드는 걸 남아있는 온기
감싸주던 눈빛이 그리워
되돌려봐도 달라진 거 하나 없는 너라서
바보처럼 혼자 우리 기억에 잠겨보곤 해
아직 기다리곤 해 너를,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