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가뭄 속 단비 같아서
웬만해선 홍수가 날 수 없는데
하지만 나에게도 순정이 있어
뜨거운 여름 찾아와
아지랑이 눈앞에 늘어진대도
이 마음은 날씨도 바꿀 수 없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대의
발걸음아 멈춰줘
그댄 열대야를 닮아서
쉽게 가라앉지 않는걸
거짓 없이 말야
정말이지 넌 내 맘에
불을 지피고 떠난 거야
생각해 난 오직 너만 매일
너만 갖는다면
날 알아준다면
그대 방 창문을 몰래
숨어서 지켜본 다음
먼저 사랑한다 말할 거야
냉정한 모습도 괜찮아
머물러줘 내 곁의 너는
긴 여름밤을 살아남는 이유가 되어
또 사계절을 버텨보게
어지러운 감정은 마른 샘을 채우네
거짓 없이 이건 사랑이라고 쓰겠네
저릿한 내 마음이 끓어오르듯 뜨거운 여름
너만 갖는다면
날 알아준다면
그대 방 창문을 몰래
숨어서 지켜본 다음
먼저 사랑한다
너만 갖는다면
날 알아준다면
그대 방 창문을 몰래
숨어서 지켜본 다음
먼저 사랑한다 말할 거야
그댈 갖고 싶다 말할 거야
널 사랑한다 말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