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고 때론 놓아버리는 것도
보다 빨리 나아가기에 너무 좋기에
오만가지 근심들은 넣어둬
그동안 달려오느라 수고한 너이기에
넌 더 너를 위해서 널 지탱하던
모두를 위해서 버텨야만 했던
너를 위해서 이뤄내야만 해서
이겨내야만 했던 너를 위해

커오면서 너무 많이 들은 그 말 인생 어려워
철이 없던 아이 땐 와닿지도 않았지
패기 넘치게 달려오다가
실패를 마주했네 서너 번
처음에 너무 써서
입에도 못 댔던 술이 더욱 달아지지
꽤나 잃었고 몇 안 남은 친구는 따라줘
빈 잔에 고민거리들을 타 들이키지
어쩌면 인생은 특별한 줄만 알았던
자신은 원래 평범했음을 깨우치지
그러기 싫어서 쉬지 못해 여태 못 이뤄서
다시 또 넘어진대도 또 일어서

떠나자고 때론 놓아버리는 것도
보다 빨리 나아가기에 너무 좋기에
오만가지 근심들은 넣어둬
그동안 달려오느라 수고한 너이기에
넌 더 너를 위해서 널 지탱하던
모두를 위해서 버텨야만 했던
너를 위해서 이뤄내야만 해서
이겨내야만 했던 너를 위해

압박감에 어질러진 낮밤
되는 게 없는데 쥐고서 안 놓아
쉬려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상태
내 세상에서 하늘은 불안감인 것 같애
더 불행 해지기 전
서둘러서 빨리 벗어나야지
머리 위에 구름을 발견해 줘
불어오는 바람도 끌어안아보기를 간절히
잘 안 풀릴 때 나가서 건배해 줘
어깨를 활짝 펴줘 거울 앞에서
미래가 어떨지 장담 못 해도
뒤돌아봤을 때 웃음 짓게 해줘

떠나자고 때론 놓아버리는 것도
보다 빨리 나아가기에 너무 좋기에
오만가지 근심들은 넣어둬
그동안 달려오느라 수고한 너이기에
넌 더 너를 위해서 널 지탱하던
모두를 위해서 버텨야만 했던
너를 위해서 이뤄내야만 해서
이겨내야만 했던 너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