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 듯 말 듯 해 먼 곳만 보게 돼
너의 마음을 못 읽겠어
금세 물들어진 하늘을 바라보다
용기 내어 너에게 물었어

내일은 너 뭐해 난 별거 없는데 음
그럼 우리 내일 또 볼까

조그만 틈 하나 없던 내 맘 안에
들어온 네가 참 신기해

오랜만야 구름 같은 기분
둥실 떠있는 하루의 모든 순간
숨길수가 없는 웃음 때문에 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걸
아직 너도 어색하겠지만
같이 있고 싶어 괜한 이유들로
손잡아도 될까 너무 잡고 싶었어
달큰한 바람 서서히 드는 단꿈

다음날은 뭐해 난 약속 없는데 음
우리 내일 더 가까워질까

조그만 틈 하나 없던 내 맘 안에
들어온 네가 참 신기해

오랜만야 구름 같은 기분
둥실 떠있는 하루의 모든 순간
숨길수가 없는 웃음 때문에 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걸
아직 너도 어색하겠지만
같이 있고 싶어 괜한 이유들로
손잡아도 될까 너무 잡고 싶었어
달큰한 바람 서서히 드는 단꿈

가끔씩은 말야 나도 모르게
불안해질 때도 있더라고
너무 깊이 빠져 이래도 될까
하지만 지금도 네 생각나는 걸

다가오는 나의 모든 날에
여기저기 너를 그려 넣어볼래
함께 하고 싶어 하얀 별빛 속 그 밤
짙은 새벽길도 같이 걷자

못 견디게 간지러운 느낌
널 머릿속에 띄울 때마다 그래
내 손 꽉 잡아줘 너무 잡고 싶었어
달큰한 공기 서서히 드는 단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