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고 부르던 그대가 날 떠나요
잡았던 그 손을 놓친 건 내가 아냐
다 알고 있어요 그대 마음
길을 잃었던 꿈을 꾸었죠
깨어보니 낯선 골목
달라진 그대 시선 끝엔 뭐가 있죠
날 버리고 갔던 그대죠
봄여름 그사이 어느 계절 틈에
그대를 잃어버린 그 시간에 멈춰 있는 나
가을이 지나고 겨울마저 가면
그대가 서있는 곳 다시 만날까
나는 이렇게 그대로예요
변할 수가 없는걸요
그대는 아니었나 봐요 내말 맞죠
날 두고서 떠난 그대죠
봄여름 그사이 어느 계절 틈에
그대를 잃어버린 그 시간에 멈춰 있는 나
가을이 지나고 겨울마저 가면
그대가 서있는 곳 다시 만날까
다시는 볼 수 없단 말은 하지 말아요
내 마음이 무너지잖아
어느 시간 속에 살고 있을까요
그대가 있는 곳에 가고 싶어 재촉해 봐도
아무리 애써도 갈 수가 없나 봐
여기서 한 걸음도 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