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주변도 없고
꺼벙한 성격에
늘 우물쭈물 대기만 해
안녕이란 말도
수십번 고민해
이런 나라서
나도 답답해

좋아한다고
사실은 나도
곁에 있고 싶단 말도
이젠 꺼내 보려고
흐르는 음악 위에
얹은 채로

노래로 말해 볼게
이 노래로 들려 줄게
네 맘 가득히 울려 퍼질
때까지 부를게
노래로 전해 볼게
이 노래에 걸어 볼게
내 맘이 너에게
들릴 때까지
부르고 또 부를게

화려한 단어들로
너를 사로잡고
웃게 해 주고 싶어 나도
멋쩍지만 그래도
흐르는 음악 위에
얹은 채로

노래로 말해 볼게
이 노래로 들려 줄게
네 맘 가득히 울려 퍼질
때까지 부를게
노래로 전해 볼게
이 노래에 걸어 볼게
내 맘이 너에게
들릴 때까지
부르고 또 부를게

단 한 번만이라도
단 한 순간이라도
너의 마음이 움직였다면
그대로 한 발짝만 더
다가와 줘 웃어 줘
날 잡아 줘

노래로 말해 볼게
이 노래로 들려 줄게
네 맘 가득히 울려 퍼질
때까지 부를게
노래로 전해 볼게
이 노래에 걸어 볼게
내 맘이 너에게
들릴 때까지
부르고 또 부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