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나 널 본 것 같은데
우연히 나 널 스쳐간 것 같아요 분명 그대일거에요

언제나 그랬듯 깊은 잠에 들어요
그댈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걸요

언제나 그랬듯 같은 꿈을 꾸어요
잡힐 듯 그대가 사라져요

거짓말처럼 깨고 나면
그 어떤 기억조차 나질 않죠

홀린 것처럼 알 수 없죠
또 대답 없는 그댈 부르죠

잠시만 나 왜 눈물이 나죠
어쩌면 나 또 뭔가 잃은 듯 해요 분명 그대일거에요

깊은 곳 어딘가 가득 채워 두었던
기억을 더듬어서 그대를 찾아보려 해도

뜨겁던 온기와 짙은 향기마저도
내게서 그대가 사라져요

그대가 내 안에서 그대가
빛을 잃어가고 있죠 멀어져만 가요 그대가 떠나요

거짓말처럼 깨고 나면
그 어떤 기억조차 나질 않죠

홀린 것처럼 알 수 없죠
또 대답 없는 그댈 부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