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런 말을 해
이젠 너를 사랑하지 않아
왜 그런 말을 해
차라리 욕을 하지
이러면 무슨 말을 해
뭐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생각할 시간이
대체 왜 필요해?
또 그런 말을 해
식은 것만 같대
왜 그런 말을 해
뭐 그런 말을 해

뭐 그런 말을 해
버퍼링 걸린 대화
재생 버튼을 눌러봐도
바뀌지 않는 마음

너는 미루고 싶은 숙제 같아서
잠에 들어도 편하지 않을 기분
오는 봄에도 겨울이 맴도는 기분
우리 사이는 마치 한 쪽이 풀어버린 뒤
힘 없이 풀려버리고 말 리본
구차해지는 건 늘 나의 몫이야

시드는 꽃잎도
끝이 이보다는 더 아름답겠죠
돌아가는 길 위에서
허망한 우리의 시간을 닮은

그런 말을 해
이젠 너를 사랑하지 않아
왜 그런 말을 해
차라리 욕을 하지
이러면 무슨 말을 해
뭐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생각할 시간이
대체 왜 필요해?
또 그런 말을 해
식은 것 만 같대
왜 그런 말을 해
뭐 그런 말을 해

뭐 그런 말을 해
아직 한창인데 우리
여기저기 아직
갈 곳이 많은데
뭐 그런 말을 해
뭐 하러 얘길 해 너랑
돌이키기에는 쏟아버린 물인데도
그리워하곤 해
오랜만이네
지나가는데
네가 뿌리던 향수 냄새가 나서
돌아봐 또 이런 짓을 해
꺼져버린 폰에 대고
F- all this mood
babe F- all this mood
F- all this mood
타오르기도 전에 그냥 꺼져버린
We just stucked in this mood
이젠 nothing
F- all this loop
넌 또 나한테

그런 말을 해
이젠 너를 사랑하지 않아
왜 그런 말을 해
차라리 욕을 하지
이러면 무슨 말을 해
뭐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생각할 시간이
대체 왜 필요해?
또 그런 말을 해
식은 것 만 같대
왜 그런 말을 해
뭐 그런 말을 해

시드는 꽃잎도
끝이 이보다는 더 아름답겠죠
돌아가는 길 위에서
허망한 우리의 시간을 닮은
한 쌍의 연인을 봤고
그 모습이 낯이 익었어도
난 아무런 말도 못 한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