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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헤어질 결심 |
Artist | 팻티겐 |
Album | 헤어질 결심 |
Genre | Rap |
Year | 2023 |
Duration | 3:35 |
File Format | mp3 |
Mime Type | audio/mpeg |
Audio | 44100 Hz, stereo |
Bitrate | 128 kbps, 321 kbps |
Size | 3.41 MB, 8.32 MB |
Views | 262x |
Uploaded on | December, 05 2023 (16:56 UTC+7) |
헤어질 결심을 했다
그녀가 싫은 게 아니라
내가 내 자신이 싫어서
그래 그날 너와 한강에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던
그날도 똑같았지 난
무능력 자존감이 낮았던 내겐 별안간
결혼하자는 말을 했지
나 행복했던 날이었지
그녀가 손을 뻗을 때
난 잡을 수가 없었지
이런 나 따위 밀이야
그래 니가 아깝단 말이야
솔직히 지금까지의 난
사랑이 전부인 주의였다
돈 많은 남자 만나도 망할 수 있고
성격 안 맞으면 이혼하는데
우리처럼 서로 사랑하는데
왜 뭐가 문젠데 이런 생각이었는데
자존감이 낮아졌다
너를 만나고 나서였다
사랑을 하면 빛난다는데
이 사랑은 날 끌어내렸다
바닥 깊숙이 해저 끝까지
앞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헤엄쳤다
지난 내 삶이 거부당하는 기분
나름 나도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살아왔지 하는 기분
그래서 결심했다
모든 걸 끝내고 사라지기로
너와 헤어질 결심을 하기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워하는 맘이 없어도
인연의 끈이 닳고 닳아 없어져
변하지 않아 현실은
헛된 희망을 갖고 버티는
내 모습 더는 싫었어
이제 그만 됐어
충분해 that's all
the fact is that
our love is over
it's dead
그 기분 있잖아 안 될 것 같은
다 어긋난 듯한 퍼즐의 한 피스
봐봐 이건 우리 그림이 아냐
한곳을 그리고 있었지만
물감과 색연필같이
다른 방식으로 색칠된 도화지
그게 좋았었는데 이젠 상처야 웃기지
어떻게 고백할까 고민했던 내가
어떻게 헤어질까 고민에 또 밤을 새
what the fuck
별거 아닌 잔소리에 심하게 다투고
영문도 모른 채 넌 이별을 얻어맞았어
하지 않아도 될 사과에 내가 미안했어
내 맘이 변했어 그뿐인데
끝까지 말을 못 했어
사랑했던 니가 울고 있네
가슴 찢어질 만큼 아파도 끝내야 해
돌리기엔 너무 알아버렸어 내 맘을
널 사랑하지 않아 그뿐이야
헤어질 수밖에 없었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워하는 맘이 없어도
인연의 끈이 닳고 닳아 없어져
변하지 않아 현실은
헛된 희망을 갖고 버티는
내 모습 더는 싫었어
이제 그만 됐어
충분해 that's all
내 꿈에 들어오지 마
피할 곳이 없잖아
밖은 왜 화창한 걸까
난 아직 밤인데
가끔은 나란 존재가
쓸모없는 것 같아
너와 행복했던 시간만큼
아픔은 계속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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