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처럼 떨어지는 광경 속
태풍 먼발치에서 본 모습 단연코
우습지 않지 씁쓸함을 삼키고
멍하니 하늘 바라보며 주입한 antidote
좋은 시절 갔고 난 못 받은 benefit
서로 낸 생채기 온통 배배꼬인
뒤틀린 시선에 묻힌 잊은 본질
썩은 정신 벗겨진 껍질
까놓고 보니 텅 빈 꿀 다 빨린 벌집
토악질하듯 왈칵 쏟지
아는게 다 아니지 머리는 장식
셀프로 꽂은 망치질 잠식 divin'
언제고 빼야 했던 불순물
한번은 해야 했던 구분 서로 달리 꾸던 꿈
찢긴 낙하산은 그저 속수무책
안쓰러운 몸부림 발광 고군분투해
모두 살길을 찾네 저 falling Parachute
찢겨 져버린 날개 같이 falling Parachute
끝내 잊혀진 다음에 찾는 falling Parachute
기나 긴 우리 꿈이 타있는 falling Parachute
섞이기는 쉬워도 빼내긴 어렵지
마치 현대의 도파민 쉰 김치처럼 짙게 절여진
올곧은 신념 equal 등신 머저리
모두 같길 강요 마치 plastic surgery uh
야마무새 거점 홍대
눈알만 내놓은 모습 흡사 마치 검객
너도 준게 없고 나도 준게 없지
쌤쌤이니 피차 서로 아플 것도 없네
좋은 시절 갔고 사라질 땐 조용해
떠도는 말은 많고 진실은 고독해
화려히 비추던 간판 색을 잃었네
침묵의 시간 드리웠지 다 무기력해
굉음속 먹은 귀가 천지빼깔
바짝 졸은 순두부 유리 멘탈
이 지겨운 드라마의 결말 아직 열림
어찌 됐든 이 광경 참 볼만한 경치
모두 살길을 찾네 저 falling Parachute
찢겨 져버린 날개 같이 falling Parachute
끝내 잊혀진 다음에 찾는 falling Parachute
기나 긴 우리 꿈이 타있는 falling Parach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