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나이로 헤매
마르다만 뇌
겉은 아니래도 난 그래
사실 나름 마음이 조금 조급해
시간이 가 귀한 시간이
내 귀엔 잘만 들려 째깍째깍 말해봤자
뻐끔뻐끔 왜 구름은 늘 안일해
빈틈이 빛을 비추고
괜시리 들은 패배자의 말은 꾸겨넣어
우울한 맘의 안에 행복회로를 맡기고
깊게 포인트 잡은 데 핀을 맞추고
나름대로 맞이한 밤에
버겁게 웃음 지어 애써
기껏 주머니에 태산이 가득 찼대도
꿈과는 무관해 난 누구와 달리 뻔뻔해
이제는 내놓으라니 샛노란 이 봄이 지나
(이미) 추적추적한 밤의 노래로
부른 꿈은 푸른 하늘에 날겠지
또 햇살 속 타들어 간대도
둔해, 굳이 왜? 안 궁금해 일어나시죠
성공하니 마니 남의 말이 굳어진 채
(이미) 터벅터벅 걸어걸어가
꿈에 절어 노래나 부를까
무지, 무의미한 실랑이
매 기회는 항상 틀려 아직까진 아니야 타이밍
박자를 따라 어-
물음들은 만일에 이 꼬리 하나를 잡고서
매일 폐기해 가식 담긴 말은 우겨넣어
꿈꿨던 날의 밤에 매정했던 그 다짐도
빛에 녹임을 당한 채 잊은 첫눈도
마른대도 다 지난 다음 해에
피어나 매번 지워내도
기껏 주머니에 태산이 가득 찼대도
꿈과는 무관해 난 누구와 달리 뻔뻔해
이제는 내놓으라니 샛노란 이 봄이 지나
(이미) 추적추적한 밤의 노래로
부른 꿈은 푸른 하늘에 날겠지
또 햇살 속 타들어 간대도
둔해, 굳이 왜? 안 궁금해 일어나시죠
성공하니 마니 남의 말이 굳어진 채
(이미) 터벅터벅 걸어걸어가
꿈에 절어 노래나 부를까
숨겨둔 두려움 불안함 외 행복했던 꿈만 딛고
피게 혼신을 다한 채 힘을 갖추고
가늠했던 마지막 밤에
어떻게든 맺음 짓겠어
기껏 주머니에 태산이 가득 찼대도
꿈과는 무관해 난 누구와 달리 뻔뻔해
이제는 내놓으라니 샛노란 이 봄이 지나
(이미) 추적추적한 밤의 노래로
부른 꿈은 푸른 하늘에 날겠지
또 햇살 속 타들어 간대도
둔해, 굳이 왜? 안 궁금해 일어나시죠
성공하니 마니 남의 말이 굳어진 채
(이미) 터벅터벅 걸어걸어가
꿈에 절어 노래나 부를까